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 보고는 아직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6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WHO 마이클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지역의 중심에 있어 위험하다며, 그러나 아직 확진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연 회견에서 평양사무소 직원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북한 측과 여러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 같은 나라들은 준비태세를 잘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며 북한으로부터 확진 보고를 받으면 언제라도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논의에서 강 장관이 북한이 필요한 지원을 요청할 경우 한국은 어떤 방법으로든 도울 의지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일부 나라가 많은 확진 사례를 보고하고 있지만, 115개 나라는 아직 어떤 사례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에는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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