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11 테러 이후 18년 넘게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의 전쟁이 종식됐다. 외교부는 환영했다.

외교부는 2일 대변인 성명을 발표, “미국 정부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약정에 서명하고, 동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미-아프간 공동선언이 발표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 간 내부협상에 양측이 진정성있는 자세로 임하여, 아프가니스탄과 역내의 평화와 번영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을 기대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인 탈레반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18년 넘게 이어온 무력충돌을 끝내자는 내용의 평화합의에 서명했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며, 미국은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제동맹군을 14개월 안에 모두 철수한다고 합의했다. 이어 오는 10일부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내부협상을 통해 전쟁 종식을 논의한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