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외교부는 현지 교민들에게 “여권을 항상 준비하라”고 알렸다.

외교부는 28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란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감염자의 이동경로 등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2차 감염위험이 크고, 향후 엄중한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그리고 “최근 인접국가에서 이란 노선 항공편을 연이어 취소하고 있다”며 “항공 이용을 고려하는 분들은 관련 뉴스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해당 항공사, 여행사 등을 통해 실제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이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라며, 여권, 현금, 휴대폰 및 충전기, 중요서류 등 필수물품을 소지하고 출국 비자 발급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란은 마무메 엡데카르 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성직자 하디 호스로샤히가 사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현재 확진자는 245명, 사망자는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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