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시 중구역에 위치한 평양학생소년궁전. [통일뉴스 자료사진]

평양시 중구역 장대재언덕에는 1963년 9월 30일 설립된 평양학생소년궁전이 들어서 있다. 대동강을 내려다보는 궁전을 마주보면 왼쪽에 인민대학습당, 오른쪽엔 만수대의사당이 자리잡고 있는 명당자리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950년 2월 23일 김일성주석이 아동궁전 설치에 대한 내각수상 지시를 하달했으며, 해방 후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아동궁전'부터 짓도록 한 김 주석의 지시에 따라 평양학생소년궁전이 완공된 이후 지금까지 70년간 210여개의 학생소년궁전, 학생소년회관, 소년단야영소가 세워졌다고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학생소년궁전을 200여개의 소조실과 활동실, 500여개의 방, 1,100석의 극장, 야외실습장, 체육관과 도서관을 갖춘 '근로하는 인민의 아들 딸들을 위한 지덕체 교약의 종합적 학교, 과외교양의 전당'이라고 소개했다. 

김 주석은 이곳을 본보기로 각지의 이름난 명당과 명소마다 학생소년궁전과 학생소년회관, 소년단야영소들을 대대적으로 건설하도록 했으며,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광복의천리길학생소년궁전, 김성주학생소년궁전, 삼지연학생소년궁전, 청진학생소년궁전 등을 잇따라 설립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이르러 2013년 5월 전국의 모든 학생소년궁전과 학생소년회관의 면모를 일신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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