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종만 재일총련 의장 [통일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5살 생일을 맞은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재일 총련) 의장에게 축하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21일자 축하전문에서 허종만 의장에 대해 "총련을 주체적인 해외교포운동의 선구자적 조직으로 강화 발전시키는데 특출한 공헌을 한 우리 당과 혁명의 귀중한 원로이며 해외교포운동의 명망높은 활동가"라고 호칭하고는 "(재일 총련이)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오로지 우리 조국과 끝까지 운명을 함께 하는 해외교포조직으로 반석같이 다져진데는 의장동지의 노고와 심혈이 깃들어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허 의장이) 재일조선인 운동앞에 가로놓인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오늘의 정면돌파전을 진두에서 조직 지휘해나가고 있는데 대하여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그의 '노당익장'(老當益壯, 늙었지만 의욕이나 기력은 점점 좋아짐)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허 의장에게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금메달(마치와 낫)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은 지난 14일 발표되었다고 했다.

허종만 의장은 1935년 2월 22일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2012년 5월 19일 서만술 전 의장의 사망 후 총련 새 의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추가-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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