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차원에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이 22일자에서 그 방역 대책 중에 하나인 마스크와 관련한 기사를 세 개나 게재했다.

먼저, 신문은 ‘치료용 마스크 개발을 위한 노력’이라는 기사에서 북한 보건성 의료기구공업관리국 의료기구연구소가 효능 높은 치료용 마스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신문은 “마스크 착용 시 답답한 감이 없으면서도 살균효과를 내기 위해 연구사들은 여러 질병치료에서 효력을 본 우리의 원료를 이용하여 여러 차례 실험을 진행하였다”면서 “거듭되는 실험 끝에 연구사들은 일반 마스크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부족점들을 퇴치하고 안정감을 주면서도 호흡기 계통 질병치료에 도움이 되는 치료용 마스크의 시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문은 ‘모두가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자’는 기사에서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감염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순간도 방심하지 말아야 하며 고도의 긴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했다.

신문은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는 것은 오늘의 방역투쟁의 성과를 담보하는 선결조건”이라면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는 것은 비루스(바이루스)의 전파경로를 1차적으로 막기 위한 물리적 조치인 동시에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나아가서는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선차적인 사업으로 된다”고 일깨웠다.

특히, 신문은 “모든 사회성원들이 일상생활 과정 특히 공공장소나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가 안하는가 하는 것은 국가가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포한 방역대전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문제”라고는 “전염병을 막기 위한 첨예한 결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과 같은 비상시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문제는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초보적인 의무도 지키지 못하여 나라 앞에 죄를 짓게 된다는 것을 논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및 정치적 문제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우리나라에 아직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여 마음의 탕개를 풀어놓아야 할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는 “누구를 막론하고 국가가 선포한 비상방역체계가 해제될 때까지 야외활동과 모임장소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의무화하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신문은 ‘마스크의 이용에 대한 견해’라는 기사에서 고성능 마스크인 N95마스크를 오랜 시간 착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도 있고 또 무조직 천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견해도 있다면서, ‘N95마스크’와 ‘무조직 천마스크’를 비교했다.

신문은 N95마스크에 대해 “일반 마스크보다 착용 시 밀폐율이 높다”면서 “0.3μm이상의 입자를 95%이상 차단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무조직 천마스크’에 대해서는 “신형 코로나비루스의 크기인 0.1μm정도의 입자나 박테리아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공기졸(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립자) 상태로 된 침방울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주의를 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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