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국회 외통위 현안보고에서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개별관광 등 관광협력, 철도·도로연결,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등 주요 남북협력사업을 중심으로 남북관계의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캡쳐사진-국회방송]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남북관계 추진방향에 대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먼저,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비핵화·평화체제의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개별관광 등 남북 간 관광 협력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노력과 우리측 구간 철도연결사업 우선 추진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등 남북 스포츠협력을 비롯한 주요 남북협력사업을 중심으로 남북관계의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DMZ 실태조사와 △DMZ 평화의 길을 재개·확대, 나아가 북측과 협의를 거쳐 △접경지역 공동위원회 구성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 등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실질적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당면 현안인 코로나19 방역협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감염병 전파 차단 및 대응을 위해 남북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하에 우리측 발생 현황과 북한 동향, 민간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진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향후 남북관계 재개에 대비하여 정책추진 기반을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판문점 시범견학과 △6.15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 등을 진행하고 민간·지자체와 분권‧협치형 정책추진체계를 발전시키며, 남북교류협력법과 남북관계발전법 등 관련 법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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