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친일 정치 불매. 21대 총선을 친일청산의 날로!' [사진-통일뉴스 김성희 통신원]
▲ 올해 첫 투표를 하는 청소년들이 14일 전북대학교 버스킹존에서 ‘친일정치 불매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성희 통신원]

올해 첫 투표를 하는 청소년들이 발렌타인데이보다는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을 기억하자며 14일 오후 1시 전북대학교 버스킹존에서 ‘친일정치 불매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학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로 구성된 ‘투표는 처음이라’ 캠페인 팀은 지난 해 일본의 경제침략에 분노하며 자발적 불매운동을 벌인 시민들의 마음을 이어 이번 총선에서 친일 정치를 불매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올해 첫 선거를 하는 청소년들이 바른 역사 인식을 토대로 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캠페인팀은 21대 국회의 역할로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법’ 등 4대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성희 통신원]

이들은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에서 ‘지금은 친미, 친일을 해야 할 때’,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분열했다’ 등의 친일 발언과 왜곡된 역사 인식을 드러내는 정치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각종 법안이 외면당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팀원들은 21대 국회는 친일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여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법’, ‘반민족 행위자 서훈 취소를 위한 법 개정’, ‘친일파 국립묘지 이장을 위한 법 개정’, ‘친일망언 역사왜곡 처벌법’ 등 4대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 친일정치 불매를 위한 사발통문. [사진-통일뉴스 김성희 통신원]
▲ 캠페인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최악의 친일 망언 스티커 설문에 참여했다. [사진-통일뉴스 김성희 통신원]

캠페인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공감을 표하며 친일정치 불매를 위한 사발통문 선언에 서명하고 최악의 친일 망언 스티커 설문에 참여했다. 캠페인 팀은 친일정치 불매 버튼을 나누어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투표는 처음이라’ 팀은 지난 1월 31일 첫 모임을 가진 후 친일 역사와 청산 과제를 스터디하고 활동 계획을 토론한 후 온라인 활동부터 시작했다.

▲ 설문에 응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통일뉴스 김성희 통신원]

이후에는 첫 선거를 하는 또래들을 대상으로 친일정치 불매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공감대를 넓힌 후 3월 1일을 기해 정식 기자회견을 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친일청산 4대 입법 과제를 묻는 질의를 하고 그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 ‘친일정치 불매 캠페인’ 전경. [사진-통일뉴스 김성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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