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낮 서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점심을 함께 했다.

남대문시장은 남대문(숭례문), 남산타워, 명동 등 관광명소들과 인접해 있어 연간 400만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최근 ‘코로나19’ 발병 이후 중국인을 비롯한 관광객이 급감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 점포를 둘러보면서 상인들을 위로하였으며, 어묵, 떡, 고려인삼 등 상인이 판매하는 제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이어 상인 대표 7명과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마음 편하게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금융 및 세제 지원 등 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서 자영업자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보다도 국민들이 하루 빨리 과도한 불안감 떨쳐내고 다시 일상활동, 특히 경제활동,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오늘 그런 캠페인을 위해서, 또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좀 더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오늘 방문을 했는데, 이게 조금 남대문시장이 다시 좀 활기를 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민생 경제가 위축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동시에 방역 등 정부가 총력 대응을 함으로써 모든 불안은 정부의 몫으로 그리고 국민은 안심하면서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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