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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삼지연서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2020’ 개막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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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9  16: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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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2020’이 삼지연시의 얼음조각축전 및 음악축전장에서 성대히 개막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뜻깊은 2월의 명절을 맞으며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2020’이 삼지연시의 얼음조각축전 및 음악축전장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한은 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1942년 백두산 밀영에서 탄생한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지정해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신문은 “백두산이 한눈에 안겨오는 곳에서 사나운 눈바람을 헤치며 채취한 수천t의 눈과 얼음으로 작품 하나하나를 조형예술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형상한 창작가들은 216사단직속 인민보안성련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라고 소개했다.

   
▲ 지난해 12월초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당 간부들은 백마를 타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둘러본 뒤 ‘백두의 혁명전통 교양 강화’를 제기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얼음조각 작품들은 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돼, 백두산 귀틀집을 형상한 ‘축원의 마음’, 선군정치의 여정을 보여주는 ‘위대한 한생’ 등이 소개됐고, 특히 ‘축원의 마음’ 작품에 대해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정신적기둥으로 삼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걸으신 혁명의 길을 끝까지 이어나가려는 마음속결의를 다지며 오래도록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얼음조각 ‘정면돌파전’은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당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혁명적대진군의 보폭을 크게 내짚으며 용감하게 돌진해나가는 우리 인민과 군대의 기상을 사상예술적으로 잘 형상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를 통해 ‘정면돌파전’을 결의하고 지난해 12월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둘러본 뒤 강조한 ‘백두의 혁명전통 교양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얼음조각축전 역시 이같은 맥락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 북한은 오는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성대히 치르기로 하고 총력 질주하고 있다. 조선로동당의 상징인 마치와 낫, 그리고 붓을 얼음조각으로 새겼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신문은 “얼음조각 ‘우리 국가상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장과 함께 국화, 국수, 국조, 국견을 형상하고 노래 ‘우리의 국기’와 ‘조국찬가’를 하얀 눈우에 조형예술적으로 잘 부각함으로써 존엄높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더해주고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기존의 ‘우리민족 제일주의’에 이어 ‘우리국가 제일주의’를 주창하며 국가상징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지난 2일 ‘민족의 넋과 기상이 어린 국가상징들’ 연재를 시작해 첫 번째로 ‘국수 - 소나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눈동굴형식의 축전장입구는 유명한 리명수폭포가의 희한한 서리꽃이 그대로 옮겨진듯 은빛세계가 펼쳐져 참관자들의 경탄을 자아내고있다”며 “낮이면 백두밀림에서 솟아오른 눈부신 태양빛에 백옥처럼 빛나고 밤이면 하늘의 별빛, 칠색령롱한 불장식과 어울려 신비의 세계를 이룬 얼음조각들을 돌아보면서 참관자들은 백두산공격정신으로 사회주의승리의 진격로를 열어나갈 굳센 의지를 가다듬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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