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퍼지자, 외교부는 우한시에는 여행자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전역에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자료제공-외교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퍼지자, 외교부는 우한시에는 여행자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전역에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23일 “중국 우한시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하고, 우한시를 제외한 후베이성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를 발령하였다”고 밝혔다.

황색경보인 2단계 여행자제는 체류자의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의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조치이다. 남색경보인 1단계 여행유의는 2단계보다는 낮은 체류자의 신변안전 유의, 여행 유의 등의 내용이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 발령은 지난 12월 우한시에서 최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 추세에 있고, 23일부터 우한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이륙 및 우한 시내 대중교통 운영 중단 등 중국 당국의 조치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5백 명 이상이 우한 폐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도 중국인 여행객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미국, 일본, 태국, 대만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파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