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평양체육관에서 개회한 ‘2019년 농업부문 총화회의’가 19일 폐회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지난 17일 평양체육관에서 개회한 ‘2019년 농업부문 총화회의’가 19일 폐회했다. 북 언론은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에서 보다 큰 전진을 가져오기 위한 새로운 결의회의, 출발회의로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연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연설에서 “농업전선은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이라고 규정하고 “농업부문에서 과학농법을 틀어쥐고 다수확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자”고 제시한 뒤 새해 첫 현지지도로 순천린비료공장 건설현장을 찾은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회의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어린 축하서한을 받아안고 오늘의 장엄한 정면돌파전에 총궐기, 총매진하여 당창건 7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도 기어이 승리의 다수확통장훈을 부를 전체 참가자들의 드높은 신심과 혁명적열정이 차넘치는 가운데 진행되였다”며 “3일간에 걸친 회의에서는 많은 일군들과 농업근로자, 과학자들이 토론에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토론자들은 최악의 조건속에서도 최상의 성과를 이룩한 농업전선에서의 다수확경험들을 적극 교환공유하며 증산의 좋은 예비들을 많이 찾아내는데 중점을 두고 자기 사업을 분석총화하였다”며 토론 주제와 토론자들을 소개했다.

‘종자혁명’ 성과와 경험에 대해 문명철 농업연구원 벼연구소 실장, 전성식 리원군 구읍농장 관리위원장, 김철만 시중군 흥판협동농장 관리위원장이 토론에 나서 “육종연구사업을 재배기술연구와 결합하여 진행함으로써 각이한 재배형식과 기후조건에서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는 우량종자들을 육종한데 대하여” 발표했다는 식이다.

유기질 비료를 생산해 소출을 높이는 등의 ‘과학농법’을 통해 다수확을 이룬 경험들과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증산’ 성과와 경험들, ‘분조와 작업반의 전투력을 높이고 농업생산에 대한 당적지도를 강화’해서 얻은 성과와 경험들이 많은 토론자들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일부 일군들과 단위들의 사업에서 나타난 결함이 분석총화되였다”며 ‘요령주의, 패배주의’, ‘낡은 농사방법과 경험’에만 매달리는 결함, ‘결사의 의지가 부족하고 구태의연한 사업태도와 일본새’ 등이 지적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전체 회의참가자들은 우리 당의 정면돌파전략의 성사여부는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의 다수확승전고에 달려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더 높은 알곡증산으로 보답해나갈 새로운 각오를 가다듬었다”며 “회의에서는 당의 농업혁명방침관철에서 모범적인 농장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 당 및 국가표창수여모임이 19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되였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노동신문>은 20일 “지난해 알곡생산과 감자농사에서 높은 수확을 이룩한 농장원, 일군,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당 및 국가표창이 수여되였다”며 “당 및 국가표창수여모임이 19일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들을 최룡해동지가 전달하였다”며 정령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력영웅칭호와 함께 금메달(마치와 낫) 및 국기훈장 제1급을 최성옥동지, 박영애동지, 김성희동지, 백언동지, 홍용수동지, 리병삼동지, 김선영동지, 리광선동지가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시계표창, 공훈뜨락또르운전수칭호, 공훈양수공칭호, 공훈기계제작공칭호, 공훈과학자칭호, 공훈기술자칭호가 수여됐고, ‘담당포전에서 순직한’ 농장원 유가족에게 국기훈장 제1급과 사회주의애국희생증이 수여됐다.

또한 국기훈장 제1급이 55명에게, 노력훈장이 11명에게, 3월5일기념훈장이 58명에게, 국기훈장 제2급이 418명에게, 국기훈장 제3급이 526명에게 수여됐다.

<노동신문>은 이날 ‘농업생산과 군당위원회의 역할’, ‘실력경쟁열풍을 일으키도록 -농업연구원 벼연구소 초급당위원회에서’ 등 다양한 농업부문 관련 기사들을 실었다.

특히 “분조관리제안에서의 포전담당책임제를 정확히 실시하는것은 농업근로자들의 책임성과 생산의욕을 높여주기 위한 중요한 담보”라거나 “분배에서의 평균주의를 비롯하여 농업근로자들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릴수 있는 요소들에 주의를 돌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들을 면밀히 세우며 분조들에서 로력일평가를 로동의 량과 질에 따라 제때에 정확히 하도록 장악통제사업을 강화하여야 한다”는 등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돼 눈길을 끈다.

“군당위원회의 지도는 어디까지나 정치적지도, 정책적지도로 되여야 하며 농업지도기관이 농업생산을 직접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도록 도와주고 밀어주며 키잡이를 잘해주는것이 군당위원회의 임무”라고 다시금 일깨우는 대목도 현지 상황의 일단을 짐작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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