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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워킹그룹' 폐쇄하고 '남북워킹그룹' 설치하라경실련통일협회 성명,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회는 늘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전문)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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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7  0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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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복원을 가로막는 '한미워킹그룹'을 즉각 폐쇄하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워킹그룹'을 설치하라는 시민사회의 주장이 제기됐다.

남북 당국간의 책임있는 대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대북특사 파견이 필요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경실련통일협회는 16일 남북관계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2019년 한반도 정책의 실패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방법과 접근법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미대화 결과에 한반도의 운명을 맡기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먼저 협회는 "한반도 냉전·분단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냉전적 인식과 제도, 그리고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과거 냉전적 동맹체제에 기반한 '한미워킹그룹'은 남북관계 복원을 가로막고, 분단체제를 연장하는 퇴행적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한미워킹그룹을 당장 폐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어렵고 힘들지만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워킹그룹'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북워킹그룹의 역할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실무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전면적인 중단과 한국군의 중동지역 파병 반대 입장도 명확히 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전면중단 없이 북미대화도 남북대화도 불가능하며, 나아가 한반도 평화는 더욱 요원할 수밖에 없"으며, "한국군의 중동지역 파병은 또 다른 분쟁과 군사적 갈등을 양산하는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같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빠른 시간내에 대북특사를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과거 어느 정부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만큼의 성과를 냈지만 2019년 남북관계는 실망스러운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하면서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책임자들의 공개적인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책임자들의 전략부제와 책임지지 않는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다.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정부 부서의 통렬한 자기 반성과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남북워킹그룹’을 설치하라 (전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와 기자 간담회에서 2020년 대북정책 방향을 밝혔다. 미중 갈등, 중동 정세 급변, 북미관계 개선이 요원한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전환은 시의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 없이는 2019년의 실망스러운 과정과 결과를 답습할 수 있다.
 
70년 분단과 냉전의 유산이 하루아침에 해소될 것이라는 희망 역시 순진하다.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기에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대원칙을 관철하기 위해 남북한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축적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정책적 노력, 그리고 쌍방의 신뢰를 위협하는 당면과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2019년 한반도 정책의 실패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방법과 접근법을 요구한다. 북미대화 결과에 한반도의 운명을 맡기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이에 <경실련통일협회>는 아래의 내용을 정부가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1. 분단체제의 동맹과 평화체제를 지향하는 동맹은 그 성격과 역할의 대전환을 요구한다. 한반도 냉전·분단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냉전적 인식과 제도, 그리고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2017년 한미정상은 “(대북)제재가 외교(대화)의 수단”이라는 기조에 합의했다. 그리고 2018년 평창올림픽을 전환점으로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과거 냉전적 동맹체제에 기반한 ‘한미워킹그룹’은 남북관계 복원을 가로막고, 분단체제를 연장하는 퇴행적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한미워킹그룹을 당장 폐쇄해야 한다.
 
2. 또한 전지구적으로 해체된 냉전체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정치군사적 갈등이 여전히 유지·강화 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상태는 남북한 관계뿐만 아니라 북미관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퇴행적 국제정치 환경의 중심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자리 잡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남북대화, 북미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훈련인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전면적인 중단 없이는 북미대화도 남북대화도 불가능하며, 나아가 한반도 평화는 더욱 요원할 수밖에 없다.
 
3. 최근 중동지역 군사 분쟁을 빌미로 주한미국 대사의 비상식적인 파병 요구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군의 ‘호르무즈해협 파병’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평화를 지향하는 한국의 입장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국제분쟁이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을 지지한다.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중동지역문제 역시 그렇다. 한국군의 중동지역 파병은 또 다른 분쟁과 군사적 갈등을 양산하는 빌미를 제공할 것이다.
 

5. 이상의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대북특사파견을 제안한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당국 간의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전쟁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에 평화 환경을 만들어냈던 경험과 기억을 남북한은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사파견은 빠를수록 좋다.
 
6. 현 정부의 남북관계 성과는 어느 정부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언제든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한반도 정세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그리고 군사분야 이행합의서 체결을 통해 평화 분위기로 전환했다. 그러나 2019년 남북관계는 실망스러운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책임자들의 전략부제와 책임지지 않는 자세가 가장 큰 원인이다.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정부부서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회가 늘 우리를 기다리지 않기 때문이다.
 
1.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한미워킹그룹을 즉시 폐쇄해야 한다
2.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3. 한국군의 호르무즈해협 파병논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4.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남북워킹그룹을 즉시 설치해야 한다
5. 이상의 문제를 논의할 대북특사를 즉시 파견해야 한다
6.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책임자들의 공개적인 반성과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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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기(1)
우람 (beaver) 2020-01-17 13:55:29
아주 좋은 방안입니다. 한미워킹구룹은 폐쇠해야 합니다 옥상옥으로 미국의 간섭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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