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별세한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를 받은 비영리민간단체 ‘김복동의 희망’이 시민사회활동가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김복동의 희망’은 15일 ‘제2회 여성인권.평화운동가 김복동 장학금’ 공고를 발표했다.

이들은 “전쟁 때문에, 가난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는 아이들의 삶에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던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김복동의 희망’이 받아안아 지난해에 이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대학생 자녀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리고 “여성, 인권, 평화, 노동, 통일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 살고 있는 분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며, 활동가들의 자녀들이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복동장학금’ 신청 대상자는 여성.인권.평화.노동.통일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대학생 자녀이다. 총 10명이 선정되며, 이들에게는 각각 2백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서 마감은 오는 3월 8일까지이며, 3월 25일 장학생 선정자가 발표된다. 장학증서와 장학금 지급일은 4월 1일이다. 자세한 신청은 ‘김복동의 희망’ 홈페이지(www.kimbokdong.com)를 확인하면 된다.

 

▲ [자료제공-김복동의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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