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이 14일 오후 정세균 신임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소통.협치 총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께서는 6선의 국회의원이시고, 또 국회의장을 하셨기 때문에 국회와도 대화 소통하고 야당과도 대화 소통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정치, 또 서로 타협해 나가는 정치를 이끄시는데 가장 적임자”라며, “저에게는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에 총리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실물경제 출신의, 산업부 장관도 역임하셨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식견이나 경륜도 아주 높으시다”며, 현재 홍남기 부총리가 경제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으나 “총리께서도 경제인들과 더 많이 소통하시면서 또 우리 경제가 잘될 수 있게끔 측면에서 많이 지원해 주시고, 또 내각 전체를 잘 이끌어 주시기를 당부 드리겠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 대통령은 “현재 대부분 나라들은 투톱체제 외교를 진행하고 있으나 우리는 대통령에게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이낙연 총리에게도 대통령 전용기를 내어드리며 외교 저변을 넓혀왔다”며 외교에서의 적극적 역할도 주문했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보고 싶다. 내각의 국무위원들이나 많은 공직자들도 함께 힘을 모으면 틀림없이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확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추가,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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