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 생산을 위해 여전히 북한과 협력하고 있을 것이라고, 미 의회 조사국이 지적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1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의회조사국은 9일 갱신한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우주 발사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이란이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 생산을 여전히 북한에 의존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 이란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습을 통해 미사일 정확도가 개선됐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이란이 자체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핵심 부품과 자재를 조달하는데 북한과 같은 외부 자원에 의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이란의 샤하브-3 탄도미사일은 북한 노동 1호 미사일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