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화 장관은 8일 오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주재 대사들과 긴급 회상회의를 가졌다. [사진제공-외교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일촉즉발 상황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현지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강경화 장관은 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주재 대사들과 긴급 회상회의를 가졌다.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따른 상황변화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면서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관에서도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하라”며 “내 대책반 및 관계부처 등과 유기적 협력 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중동정세 추가 악화 가능성, △원유 가격, 교역 투자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국민과 기업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9일 요르단 암만에서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중동지역 사건.사고 담당 영사회의를 열고 국민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5일 대책반을 가동했으며, 관계부처 실무회의, 이라크 주재 기업 안전간담회 등을 연이어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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