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22 수 19:42
홈 > 정부정당
“해리스 대사 발언에 청와대가 일일이 답변해야 하나”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승인 2020.01.08  16:08:36
페이스북 트위터

“한 나라의 대사가 한 말에 대해서 청와대에서 일일이 답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8일 오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호르무즈해협 파병을 요구했는데 정부가 검토만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는 질문을 받은 청와대 관계자가 현안에 대한 한.미 간 소통과 협의는 늘 진행된다면서 이같이 불쾌감을 토로했다. 

전날 해리스 대사가 <KBS>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 “미국과 협의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하는 등 주재국 대사로서는 도를 넘는 발언을 한 데 따른 반응이다.  

해리스 대사의 거친 언행이 도마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가 외교부로부터 “자제해달라”는 질타를 받았고, 이혜훈 의원에게 ‘방위비 50억불 증액’을 줄기차게 요구했다가 “수십년간 많은 대사를 뵀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 쓴소리를 들었다. 

한 전직 외교관은 “동맹을 존중했던 마크 리퍼트 전 대사에 비해 해리스 대사는 일방주의적인데다 외교관으로서의 자질도 높지 않다. 그야말로 ‘작은 트럼프’라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호르무즈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 8일 청와대 관계자는 “6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보도자료 나왔을 때 입장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엄중한 상황이므로 신중하게 대처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6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보호, 선박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고, 동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해협 인근 아덴만에서 해적퇴치활동 중인 청해부대가 이동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관련기사]

이광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트위터 뒤로가기 위로가기
댓글
아이디 비밀번호
(현재 0 byte/최대 500byte)
댓글보기(0)
통일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후원하기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 3-2번지 삼덕빌딩 6층 | Tel 02-6272-0182 | 등록번호 : 서울아00126 | 등록일자 : 2000년 8월 3일 | 발행일자 : 8월 15일
발행·편집인 : 이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계환
Copyright © 2000 - 2015 Tongil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ongil@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