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눈이 쌓여있어야 할 평양거리에도 한겨울 비가 내려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다니는 보기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캡쳐사진-노동신문]

소한(6일)을 넘긴 7일 여름철 장마비를 방불케하는 겨울비가 내렸다.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역에 내린 겨울비가 평양에도 내렸다.

<노동신문>은 8일 '평양에 비가 내린다. 강산에 흰눈이 쌓여 있어야 할 한겨울에 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다니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고 이례적인 겨울비 소식을 전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비가 내린 건 소한인 6일. '대한이 소한네 집에 갔다가 얼어죽는다'는 옛말처럼 소한은 일년 중 제일 추운 날 중의 하나인데 이날 비가 오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다.

신문은 "지금까지 평양 지방에서는 보통 소한날을 전후로 하여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를 오르내렸으나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를 넘어섰다"고 알렸다.

어느 한 지역의 한파와 다른 지역의 혹서가 동시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상기후현상이 계속 일어나는 가운데 북에서도 전례없는 이상기후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올 겨울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신문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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