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주관으로 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국방부, 산업부, 해양수산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관계부처 실무대책회의가 열렸다. [사진제공-외교부]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이후 중동 분위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외교부는 관련 대책반을 가동했다. 그리고 관계부처가 모여 대책회의도 열었다.

외교부는 6일 “최근 중동지역의 상황과 관련, 위기상황 발생 가능성 등에 대비하여 6일 오전 관계부처 실무 대책회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국방부, 산업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가 참석해, “최근 미-이란 갈등 고조 관련 역내 정세를 평가하고 중동지역 등에서의 우리 국민 안전 확보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선박 및 항공기 보호 방안, 에너지 수급 관리 방안, 우리 진출기업의 수출입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정세 악화가 △교역투자.원유가격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재외국민.기업 보호 영향 등을 논의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전방위적 대응책을 계속 논의하고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부처별 대응 매뉴얼 공유 및 점검, △관련 부처와 중동지역 공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5일 대책반을 출범해 조세영 제1차관 주재로 1차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를 보고받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동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및 기업의 안전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정세 안정화 단계까지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중심으로 본부와 공관 간 24시간 긴급 상황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대책반을 중심으로 유사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과 기업의 안전 확보가 정부의 최우선적 과제인 만큼, 미국 등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가운데, 정세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라크 등 역내 우리 국민의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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