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정세현, 사무처장 이승환)는 23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용산구 임정로 26 소재)에서 평화번영의 한반도 기반조성과 국민통합 등에 기여한 유공 자문위원 45명에게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활동 우수 30개 협의회에 의장표창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훈격별로 모란장 7명, 동백장 10명, 목련장 12명, 석류장 14명, 국민포장 2명이 각각 받았으며, 지역에서 통일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30개 지역협의회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표창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서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국민훈장은 1등급인 무궁화장에서부터 5등급 석류장의 5등급으로 나누어진다.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국민훈장 수여식 축사에 나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과 성을 다해 힘써주신 수상자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며, “수상자 여러분께 각별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세현 부의장은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북미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되었다”며,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민주평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19기 민주평통의 슬로건은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라며,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는 과정에 보다 많은 국민들과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고, 평화와 통일에 관한 국민의 의지와 역량을 모으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훈장 수여식에는 유공 자문위원과 가족, 표창을 받은 지역협의회 협회장과 간사 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유공 자문위원 및 지역협의회는 다음과 같다.
□ 국민훈장 모란장(7명) □ 국민훈장 동백장(10명) □ 국민훈장 목련장(12명) □ 국민훈장 석류장(14명) □ 국민포장(2명) □ 우수협의회(30개 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