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시한’이 10여일 남은 19일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에 힘을 집중하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의 최근 협상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북미 간 대화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주변국들과의 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5~17일 한국을 방문했던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9일 중국 베이징으로 갔다. 중국 당국자들과 만나 ‘연말’을 무사히 넘기는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NSC 상임위원들은 또한 23~24일 한중일 정상회의와 그 계기 한중 및 한일 양자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실시한 뒤 오후에 쓰촨성 청두로 가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24일에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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