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신임 문체부 2차관.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주)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최윤희 신임 차관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배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배영 100m와 2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던 수영선수 출신이다.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을 지냈다. 남편은 헤비메탈밴드 ‘백두산’의 보컬이었던 유현상 씨다.  

최 신임 차관은 남북 체육교류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1월에는 ‘평양시체육단 축구장 준공식 참관단’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 2007년 11월 ‘평양시체육단 축구장 준공식 참관단’으로 방북한 당시 최윤희 대한여성스포츠회 이사가 평양시 선교구역 장충성당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육계 혁신과 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선수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서 행정 경험과 역량을 쌓아왔고 이 점을 판단해서 문체부 2차관의 직무를 무리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정병선(5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제2차관에 장석영(5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 자문기관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비상임)에는 노동복지·사회운동·공공성 분야 전문가인 조대엽(59) 고려대 교수가 임명됐다. 

(추가,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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