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일동포 귀국실현 60주년을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15일 기념보고회가 열렸다, [캡쳐사진 - 조선신보]

재일동포 귀국(북송) 6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15일 기념보고회가 열렸고, 도쿄에서는 10일 연구회가 개최됐다.

<조선신보>는 17일 평양발 기사에서 “재일동포들의 귀국실현 60돐 기념보고회가 1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되였다”며 “태형철부위원장이 기념보고를 하였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념보고회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전광호 내각 부총리, 박용일 사회민주당위원장, 김응섭 해외동포사업국 국장 등의 북측 간부들이 참석했다.

그리고 김원환 총련(재인조선인총연합회) 민족교육중앙대책위원회 고문을 단장으로 한 재일본조선인감사단이 주석단에 자리했다.

또한 한음전 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한덕수 전 총련 의장 딸), 김상옥 김일성종합대학 첨단과학연구원 연구사, 조청미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 교원, 김승희 만수대창작사 조선화창작단 창작가, 리룡암 석탄공업성 석탄연구원 연구사, 신용길 농업연구원 작물재배연구소 연구사 등 귀국공민 공로자들도 참석했다.

▲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기념보고를 했고, <조선신보>는 이를 평양발로 상세히 보도했다. [캡쳐사진 - 조선신보]

태형철 부위원장은 기념보고를 통해 “1959년 12월 16일 재일동포들을 태운 첫 귀국선이 사회주의조국땅에 닻을 내린것은 재일동포들의 운명과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에서 일대 전환을 가져온 력사적사변이였으며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들이 당과 국가, 근로단체들의 중요직책을 담당한 일군으로 자라나 영예의 김일성훈장, 로력영웅을 비롯한 높은 급의 국가수훈들을 수여받았으며 김일성상, 김정일상계관인, 인민과학자, 인민예술가, 인민배우, 인민체육인, 원사, 교수, 박사로 생을 빛내이고있다”며 “전적으로 주석님과 장군님의 인덕정치, 광폭정치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보고회에서는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탄압말살책동을 과감히 짓부시고 애족애국운동의 한길을 꿋꿋이 나아가고있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뜨거운 지지성원이 표명되였다”며 “회장에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정의로운 투쟁을 적극 지지성원한다’는 구호판이 나붙어있었다”고 전했다.

▲ 기념보고회에는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도 참석했다. [캡쳐사진 - 조선신보]

<조선신보>는 16일자 별도의 기사에서 “재일동포들의 조국에로의 귀국실현 60돐에 즈음한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정기연구회가 10일 (도쿄)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였다”며 “오규상부소장이 보고하였다”고 보도했다.

오규상 부소장은 “재일동포들의 귀국실현의 필연성은 무엇보다 재일동포들이 놓인 처지로부터 나온 동포들자신의 절실한 요구였다”며 그 당시 재일동포들의 불안한 생활상황,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동포들의 열망에 대해 지적했다.

신문은 “그는 총련의 귀국운동의 단서가 된 총련 가나가와 가와사끼지부 나까도메분회에서 가진 《조국이야기모임》(1958년 8월 11일), 일본각지 568개소에서 줄기차게 전개된 《귀국실현요청의 날》(58년 10월 30일), 귀국협정의 즉시 조인을 요구하는 《도꾜조선인대회》(59년 7월 5일) 등 그 당시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의 귀국실현을 위한 대표적인 투쟁에 대해 력사적자료에 기초하여 해설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귀국운동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성원, 일본과 남조선, 미국의 방해책동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고 덧붙였다.

<조선신보>는 17일자 김응섭 해외동포사업국 국장과의 평양발 인터뷰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 [캡쳐사진 - 조선의 오늘]

한편, 북한 인터넷 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17일 “공화국에서 재일조선공민들의 귀국실현 60돐에 즈음하여 개별우표 1종을 발행하였다”며 “웃부분에 '재일조선공민들의 귀국실현 60돐', '주체48(1959)-주체108(2019)'이라는 글이 씌여져있는 우표에는 공화국기와 꽃다발을 든 남녀재일동포의 모습 그리고 사회주의조국으로 오는 재일동포들의 기쁨이 넘쳐나던 '만경봉'호 배가 형상되여있다”고 사진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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