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단계 공사 준공 테이프를 끊은 삼지연읍 야경. 이제는 삼지연시로 승격됐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10일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바꾸는 정령 제171호를 채택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북한 행정단위는 1직할시, 2특별시, 24개시에서 삼지연군이 삼지연시가 되어 1직할시 2특별시 25개시가 된 것으로 통일부는 파악하고 있다.

10일자 ‘량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함에 대하여’ 제목의 정령은 “량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한다”며 두 가지 부대사항을 병기했다.

먼저, “삼지연읍을 갈라 광명성동, 베개봉동, 봇나무동, 이깔동을 내오고 삼지연읍은 없앤다”는 것이고, 두 번째로 “백두산밀영로동자구를 백두산밀영동으로, 리명수로동자구를 리명수동으로, 5호물동로동자구를 5호물동동으로, 신무성로동자구를 신무성동으로, 포태로동자구를 포태동으로, 무봉로동자구를 무봉동으로 고친다”는 것이다.

기존의 읍과 지구를 모두 시의 체제에 맞게 동으로 재편한 것이다.

정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대책을 세울것이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일 2단계 공사를 완공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테이프를 끊었고, <노동신문>은 ‘천지개벽된 인민의 리상도시’, ‘로동당시대의 문열을 대표하는 인민의 리상향’으로 소개하고 내년 10월 10일 당 창건 75돌 기념일까지 3단계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여러 꼭지의 기사를 통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가 전 사회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달초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둘러보고 군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백두의 혁명전통'을 강조한 바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전문)
제171호 주체108(2019)년 12월 10일
량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1.량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한다.
1) 삼지연읍을 갈라 광명성동, 베개봉동, 봇나무동, 이깔동을 내오고 삼지연읍은 없앤다.
2) 백두산밀영로동자구를 백두산밀영동으로, 리명수로동자구를 리명수동으로, 5호물동로동자구를 5호물동동으로, 신무성로동자구를 신무성동으로, 포태로동자구를 포태동으로, 무봉로동자구를 무봉동으로 고친다.
2.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대책을 세울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평양

(출처 - 노동신문)

 

(추가, 13:16)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