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설정한 ‘연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최근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CNN>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들버리연구소 제프리 루이스 국장은 5일자 동창리 위성사진 분석 결과 엔진시험대에 큰 화물용 컨테이너가 새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북한이 엔진시험을 재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CNN>에 따르면, 위성사진 분석 결과에 대해 미국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은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이나 비핵화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필요한 경우 군사력 사용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박정천 북한군 총참모장은 4일 담화를 통해 “조미 사이의 물리적 격돌을 저지시키는 유일한 담보로 되고 있는 것이 조미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라며 “그런데 이번에 미국대통령이 우리 국가를 염두에 두고 전제부를 달기는 했지만 무력사용도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데 대하여 매우 실망하게 된다”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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