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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총참모장, 트럼프 ‘무력’ 발언에 “신속한 상응행동” 경고 (전문)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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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4  23: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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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력 사용’ 관련 발언에 대해 4일 담화를 발표,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정천 총참모장은 지난 2일부터 삼지연읍 2단계 공사 완공식과 백두산 혁명전전지 답사 및 백두산 등정, 중평 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 조업식 등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박정천 총참모장은 <조선중앙통신>이 4일 밤 전문을 게재한 담화에서 “나는 미국대통령이 3일 영국에서 진행된 나토수뇌자회의기간 우리에 대한 재미없는 발언을 하였다는데 대해 전해들었다”며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고 문제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영국 런던에서 “최소한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와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다”면서도 “우리는 그걸(무력을) 사용하길 원하지 않으나 써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김정은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호칭하기도 했다.

박정천 총참모장은 “지금 이 시각도 조미관계는 정전상태에 있으며 그 어떤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서도 순간에 전면적인 무력충돌에로 넘어가게 되어있다”며 “최근 미국군대는 우리 국가를 겨냥한 심상치 않은 군사적움직임들을 보이고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군사적행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에 주는 영향들에 대하여 분석하고 대처할수 있는 준비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군 정찰기들이 한반도 상공을 정찰한 것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창린도 해안포 사격지도 이후 지난달 28일과 30일, 이달 2일과 3일 등에 미 공군 U-2S(드래건 레이디), RC-135W(리벳 조인트), EP-3E 정찰기 등이 출동했고, 3일에는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와 RC-135U(컴벳 센트)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한반도 상공 2만2천피트(6천705.6m)를 비행했다.

그는 “나는 이처럼 위험한 군사적대치상황속에서 그나마 조미사이의 물리적격돌을 저지시키는 유일한 담보로 되고있는것이 조미수뇌들사이의 친분관계”라면서도 “이번에 미국대통령이 우리 국가를 념두에 두고 전제부를 달기는 했지만 무력사용도 할수 있다는 발언을 한데 대하여 매우 실망하게 된다”고 말하고 “이러한 위세와 허세적인 발언은 자칫 상대방의 심기를 크게 다치게 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아가 “한가지만 명백히 말해두지만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것은 미국만이 가지고있는 특권이 아니다”며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적행동을 감행하는 경우 우리가 어떤 행동으로 대답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짐작할수 있을것”이라고 반격했다.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는 것.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점은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가 최근 출간한 ‘트럼프의 백악관 내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더 오래 자리에 머물렀다면 북한과 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며, 북한과 맞닿은 한국에서 최소 3천만 명에서 최대 1억 명 가까운 인명 피해가 날 것을 우려했다고 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제시한 북미협상 시한인 연말이 가까워 오면서 북미간 '담화 외교'와 무력 시위가 점증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한번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오르고, 연말 당중앙위 전원회의를 소진하는 등 막바지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담화 (전문)

나는 미국대통령이 3일 영국에서 진행된 나토수뇌자회의기간 우리에 대한 재미없는 발언을 하였다는데 대해 전해들었다.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

지금 이 시각도 조미관계는 정전상태에 있으며 그 어떤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서도 순간에 전면적인 무력충돌에로 넘어가게 되여있다.

최근 미국군대는 우리 국가를 겨냥한 심상치 않은 군사적움직임들을 보이고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군사적행동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에 주는 영향들에 대하여 분석하고 대처할수 있는 준비를 하고있다.

나는 이처럼 위험한 군사적대치상황속에서 그나마 조미사이의 물리적격돌을 저지시키는 유일한 담보로 되고있는것이 조미수뇌들사이의 친분관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대통령이 우리 국가를 념두에 두고 전제부를 달기는 했지만 무력사용도 할수 있다는 발언을 한데 대하여 매우 실망하게 된다.

이러한 위세와 허세적인 발언은 자칫 상대방의 심기를 크게 다치게 할수 있다.

한가지만 명백히 말해두지만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것은 미국만이 가지고있는 특권이 아니다.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적행동을 감행하는 경우 우리가 어떤 행동으로 대답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것이다.

주체108(2019)년 12월 4일

평 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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