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 북한은 주민들을 계급의식으로 철저히 무장시키는 것은 당의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논설을 통해 `노동자들의 당이 주민들을 계급의식으로 교양하지 않고 계급적 원칙을 버리는 것은 자기의 무덤을 파는 것과 같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이 말하는 계급의식이란 노동계급의 사명과 입장에서 모든 것을 사고.판단하고 투쟁하는 의식을 말하며, 계급적 원칙이란 노동계급의 이익을 지키고 노동계급의 원수로 규정되는 제국주의자.반동 관료배.지주.예속자본가 등과 끝까지 싸우는 입장을 의미한다.

이 신문은 특히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노동계급을 의식화하지 못하면 `사람들의 계급적 안목이 흐려져 적을 제대로 가려보지 못하며 나중에는 제국주의자들에게 속아 넘어가 사회주의를 말아먹게 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지난날 소련과 동구권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되는 비극적 사태가 빚어진 원인도 노동계급의 당이 주민들을 계급의식으로 무장시키는 사업을 소홀히 하고 계급적 원칙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계급적 원칙을 지키면 승리하고 버리면 죽는다`면서 `모든 문제를 언제나 계급적 입장에서 보고 인민대중의 이익을 철저히 지키며 온갖 계급적 원수들을 반대해 타협없이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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