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민주노점상전국연합·전국철거민연합 등 대중단체로 이뤄진 민중공동행동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9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한다.

민중공동행동은 2015년 민중총궐기와 촛불항쟁의 도화선이 된 2016년 민중총궐기를 계승하고 촛불민의인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민중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서 전국민중대회를 개최하고 청와대 사랑채 방향으로 행진한다고 밝혔다.

2019 전국민중대회는 촛불항쟁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임기반환점을 돌았으나 촛불항쟁이후에도 별로 달라지지 않은 민중의 생존문제, 우리 사회의 제 문제들을 다시금 제기하는 장이며, 당일 2~3만명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민중대회의 성격은 '민중생존권 쟁취·적폐청산·사회대개혁을 위한 10대 요구안을 선포하는 대회'이자 '불평등한 한미관계·사회 불평등 해소를 위한 민중투쟁을 결의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민중대회의 기조는 '문재인정권 규탄! 자유한국당 해체! 민중생존권 쟁취! 재벌체제 청산! 한반도평화 실현!'으로 제시했다.

사전대회로는 민주노총 결의대회(노동개악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청산! 문재인정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이날 오후 1시 30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농민의길이 주최하는 전국농민대회(직불제 개악저지! WTO 개도국지위 포기 철회! 농민대회)가 오후 1시 30분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진행된다.

또 빈민해방실천연대(민주노련, 전철연) 주최 빈민결의대회(강제철거 중단! 용역깡패 해체! 노점관리대책 중단! 빈민대회)가 오후 1시 서울시청 동편광장에서, 민중당 결의대회가 오후 1시 정동 미국 대사관저 앞에서 열린다.

광화문광장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3미터 높이의 대형 촛불 조형물과 10대 민중요구안을 적은 만장을 앞세워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해 5시 30분께 대회를 마칠 예정이다.

앞서 민중공동행동은 △불평등 한미관계 청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하라 △노동개악 중단하고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WTO개도국 포기 철회하고 농민생존권 보장하라 △강제철거 중단하고 빈민생존권 보장하라 △재벌체제 청산하고 이재용을 구속하라 △사회공공성 강화하고 사회불평등 해소하라 △모든 차별과 빈곤을 철폐하라 △국민을 위한 생명안전전책 전면 시행하라 △국가권력 기구 대개혁! 공안통치제도 폐지! 양심수를 석방하라 △반노동 반민중 국회를 뒤엎고 직접 민주주의 확대하자 라는 10개 분야별 요구를 발표했다.

▲ 2019 전국민중대회 [사진제공-민중공동행동]

(수정-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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