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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 “더 많은 피스메이커 양성하겠다”문정인 이사장, “한반도 평화의 지적 등대 역할 해야 한다”
임재근 객원기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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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8  1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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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평화포럼은 11월 27일 저녁 6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다시 평화를 외치다”라는 제목의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문정인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한반도평화포럼(이사장 문정인)이 10주년을 맞아 27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다시 평화를 외치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10주년 기념행사에는 한반도평화포럼 전현직 이사장과 회원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평화통일과 평화체제를 구축 의지를 높였다.

문정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계속 우리가 의제를 선정해 제시하는 지적인 등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담론에 그치지 않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으로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게 진짜 명실상부한 ‘피스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아이디어와 정책 대안들을 갖고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며, “창의적인 포럼, 열린 포럼, 다가가는 포럼, 더 나아가서는 성과를 내는 포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이사장을 지낸 임동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백낙청 서울대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연철 통일부장관, 스펜서 김 태평양세기연구소 창립자 등 등 전현직 고위관료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임동원 명예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임동원 명예이사장도 환영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많은 난관과 도전을 슬기롭게 이겨내면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를 만들고 경제민주화와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임동원 명예이사장은 또한 “유능한 지도자와 국민을 위한 정부를 세우는 일에도 앞장섰다”며, “촛불혁명을 통해 세운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부 여러 부서와 산하기관에 30명의 한반도평화포럼 회원들이 참여하고, 봉사하게 된 것 또한 보람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평화포럼은 앞으로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개선을 통해서 한반도 냉전구조를 해체하고, 평화를 만들어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축사에 나서 “한반도평화포럼을 만들고 매년 봄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다)이라는 표현을 여러 해 동안 썼다”며, “내년 봄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연철 장관은 “한반도 평화의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협력이 정말 중요하다”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박선숙 국회의원(바른미래당), 홍익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도 축사에 나섰다. 백낙청 명예이사장은 감사 인사를 건네며 건배 제의를 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반도의 평화는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더 많은 피스메이커를 양성하고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더 많은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제2의 출범선언문’을 발표했다.

   
▲ 백낙청 명예이사장이 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건네며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  한반도평화포럼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백두한라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한반도평화포럼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정세를 분석·평가하고 반전·반핵·평화를 위한 담론과 여론 형성 및 대안 제시 등을 위해 학계, 시민사회단체 지도자 및 전직 관료들이 연합한 포럼을 만들기로 하고 2009년 9월에 창립해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한반도평화포럼은 매년 월례토론회, 한평아카데미, 한반도평화올레, 피스메이커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뉴스레터 ‘한반도의 아침’을 매주 1회 발행하고 있다.

2010년 3월에 시작한 뉴스레터 ‘한반도의 아침’은 현재까지 815호를 발행했고, ‘피스 메이커’를 양성하기 위한 한평아카데미는 2014년에 시작해 현재 6기를 진행 중에 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또한 4.27 남북정상회담 토론회, 6.15 기념행사, 10.4 선언 기념행사 등을 유관기관과 공동 개최하며, 각종 연구용역을 통해 북한, 통일, 외교, 안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반도평화포럼은 지난 2017년부터 이사장을 맡아왔던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지난 9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맡으면서, 지난 11월 6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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