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에 가까워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2019 홍콩인권 및 민주주의법’(S. 1838)에 서명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법은 홍콩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구체화하고 홍콩 내 정치 상황에 대한 평가를 지시한 ‘1992 미국-홍콩 정책법’을 재확인하고 수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법의 특정조항은 미국의 외교정책을 공표하는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방해할 수도 있다”며 “내 행정부는 이 법의 각 조항을 대외관계에 관한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에 일치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별도 성명을 통해서는 “시 주석, 중국, 홍콩 인민들에 대한 존경을 담아” S. 1838과 S. 2710에 서명했고 “이 법들은 중국과 홍콩 지도자와 대표들이 장기적 평화와 번영으로 이끌 수 있게 차이점들을 평화롭게 해결하길 바라며 제정됐다”고 주장했다.

S. 2710은 홍콩 경찰에 대한 탄약수출 금지법이다.  

지난 25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홍콩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분명한 한 가지는 홍콩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자 중국의 한 특별행정구역”이라며 “홍콩을 혼란하게 하는 어떠한 기도,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훼손하는 모든 기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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