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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시아 협력에 달려”
부산=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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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6  09: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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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시아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본회의’에서 한-아세안 관계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고, 함께 새로운 꿈을 꾸며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인류 모두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한-아세안 관계의 지나온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협력의 문이 더 활짝 열리길 기대한다.”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자연, 사람, 국가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시아의 정신’은 아시아가 전 세계에 제시하는 지혜”라며, “‘아시아 정신’을 공유한 한-아세안이 하나로 뭉친다면, 새로운 도전을 얼마든지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열렸다. [사진제공-청와대]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거리두기를 하면서 경제협력 우선과 포용적 성장 방침을 견지해온 아세안 10개국과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사이의 공통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중 9개국 정상과 캄보디아 부총리, 그리고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특별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한다. 논의 결과와 세부 협력계획을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된다. 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의 공동의장이다. 

업무오찬에 이어 오후 3시 공동언론발표 행사를 마지막으로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는 막을 내린다. 26일 저녁부터는 베트남을 비롯한 메콩 유역 5개국과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한-메콩정상회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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