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김연철 통일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의 제재 이행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21일 VOA에, 김 장관이 전날 밝힌 남북 공동의 관광사업 추진 의사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대북 제재 이행 의무를 거듭 강조하면서 “우리가 이 사안에 대해 이전에 언급한 것과 달라진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20일 워싱턴의 미국평화연구소(USIP)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금강산관광의 위기가 아닌 지속가능한 남북 교류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변화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 금강산관광의 재개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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