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의 사단법인 ‘평화의 길’과 재일 평통협(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이 공동주최하는 ‘조국의 평화, 번영, 통일과 일제식민지 과거청산 및 재일동포들에 대한 민족차별 근절을 위한 공동법회’가 7일 도쿄에 있는 국평사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3일 보도했다.

법회에 앞서 리동제 재일 평통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통협이 앞으로도 분단적폐를 비롯한 온갖 적폐청산을 위해 싸우는 남측의 초불민중, 자력갱생의 구호 드높이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북측동포들과 호흡을 같이하여 조국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가겠다며 결의를 피력했다.

‘평화의 길’ 이사장인 명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70년의 냉전의 장막을 걷어내기 위해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고 있으며 분단과 대결의 시대는 화해와 협력, 통일의 시대로 바뀔 것”이라면서 “일본은 재일동포들과 민족교육에 대한 차별을 철폐, 시정하여 남북과 우호관계를 맺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적극적으로 지지함으로써 분단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평사에서 공동법회가 진행되었다. [사진-조선신보]

이후 공동법요가 봉행되었다.

신문은 이날 공동법회에는 “총련중앙 서충언 국제통일국장, 평통협 리동제 회장,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하수광 사무국장, 도쿄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 니시자와 기요시(西澤清) 대표, ‘재일동포 할아버지, 할머니를 지지하는 모임’ 미즈시리 후쿠코(水尻福子) 대표, 간토의 일꾼들과 동포들, 조선대학교 교원, 학생들, 국평사 윤벽암 스님, 남측에서 온 사단법인 ‘평화의 길’ 이사장인 명진 스님을 비롯한 방문단성원들 14명이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평화의 길’은 작년 11월 결성 이후 남북협력사업, 국제연대사업, 나눔지원사업, 수행실천사업 등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동의 번영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활동을 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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