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평화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변함없는 의지로 담대하게 나아가서 반드시 성공시켜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3층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평화는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하는 일”이고 “지금까지의 기적 같은 변화도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연말까지 새로운 셈법을 들고오라’고 미국을 압박하면서 남측에는 ‘금강산 시설 철거’를 예고하는 등 중대한 고비에 이른 한반도 정세를 의식한 것이다.
“아직 결과를 장담하거나 낙관할 수 없다. 여전히 많은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2년 반, 국민들에게나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시기이다. 임기 후반기를 맞이하는 저와 정부의 각오와 다짐이 더욱 굳고 새로울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대통령의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 그 과정에서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들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나가겠다.”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이공주 과학기술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