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에 금강산 현지지도가 이루어진 사실은 시사적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8일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되는 금강산관광’라는 해설기사에서 지난 10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현지지도에 대해 이같이 의미를 부여하고는 “이 시점에서 조선의 명산을 세계적인 문화관광지구로 꾸리는 사업에 착수하게 된 것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완공이 가깝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고 짚었다.

김 위원장이 금강산 현지지도에 앞서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시사한 ‘웅대한 작전’의 수행과 잇닿아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금강산에 대한 관광사업을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하는 것은 “최고영도자(김정은)의 구상”이라면서, 김 위원장이 10월의 현지지도에서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하고 건축미학적으로도 낙후한 남측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하여 철거하도록 하고 금강산의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봉사시설, 민족적 특성과 현대성을 결합시킨 조선건축의 전형을 건설할 데 대한 지시도 있었다”고 상기시켰다.

신문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2016년 5월)의 보고에서 “관광을 활발히 조직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2018년의 신년사에서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할 데 대한 과업도 제시되었다”고 알렸다.

이에 이미 2014년에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를 내오기로 결정해 내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라면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는 원산지구, 마식령스키장지구, 울림폭포지구, 석왕사지구, 통천지구, 금강산지구가 포함되는데, 금강산지구에는 금강산 국제관광특구와 고성군 일부 지역, 금강군 일부 지역이 속한다고 알렸다.

그런데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10월 현지지도에서 앞으로 금강산에 고성항해안관광지구, 비로봉등산관광지구, 해금강해안공원지구, 체육문화지구를 꾸릴 데 대하여 지시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윤추구를 1차적인 목적으로 삼고 적당히 지어놓은 건물들을 들여앉힌 남측시설들은 새 시대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추진되는 금강산관광,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되는 문화관광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금강산 지역 관광사업이 새로운 시대에 부응한 북한의 국가적 차원의 사업이자 김 위원장의 백두산 ‘웅대한 작전’의 일환임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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