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중심부를 흐르는 대동강에서 지난 10월 10일부터 새 형의 유람용 원형 보트가 등장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일 보도했다.

▲ 대동강에서 새 형의 유람용 원형 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평양시민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새 보트들은 4명이 탈 수 있는 것도 있고 6명 또는 9명도 탈 수 있게 되어있는데 탁이 갖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물 위에서 공부도 하고 가족단위로 식사도 할 수 있다.

동력은 축전지.

지난 시기 대동강의 유람보트들은 2명이 타고 노를 젓거나 발디디개(페달)를 돌리며 수동으로 움직이는 배들이었는데, 새 형의 유람용 원형 보트는 유람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제작되어 첫 봉사부터 인기를 모았다.

첫날 대동강에 떠다니는 연꽃모양의 물체들에 대한 호기심에 끌려 모여온 사람들로 더욱 흥성였으며, 이날의 모습이 텔레비전과 신문으로 소개되면서 유람선봉사소로는 매일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다.

신문은 대동강의 낚시꾼들도 오전에 낚시질을 하다가 집사람이 점심식사를 가지고 오면 유람용 원형 보트에 올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결혼식을 하는 청춘남녀들도 찾아와 보트를 타고 대동강을 유람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으며, 그리고 대학생들은 보트를 타고 학습토론까지 하면서 대동강유람을 하고 있다고 대동강 유람보트 풍경을 전했다.

봉사시간은 10시부터 20시까지. 현재 미래과학자거리와 주체사상탑 주변의 유람선봉사소에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남식 육해운성 처장(47살)은 “새로 운영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좋아하겠는지, 수요가 높겠는지 걱정도 있었는데 예상외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수요를 다 보장하기 어려운 정도”라면서 “지금은 새로 운영을 시작하다나니 손님들의 의견과 수요 장악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 봉사소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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