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천강 주북 중국대사대리가 28일 평양제1중학교 "모택동반"을 방문했다. [사진출처-주북중국대사관]

북한 영재교육기관인 평양제1중학교(교장 림현옥)에서 28일 “모택동반” 명명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주중 북한대사관이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측에서 장천강 북한 주재 대사대리 등이, 북한 측에서 박경일 조선대외문화교류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중우호협회 회장과 김광일 조선대외문화교류위원회 의례국장 등이 참석했다.

장 대사대리는 이날 “모택동반”을 찾아 “올해는 모택동반 60주년이자 중조수교 70주년임을 학우들이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평양제1중학교의 “마오쩌둥반”은 중조우의의 중요한 상징으로 양국 지도자와 양국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주조 중국대사관이 평양제1중학교와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제5중학교에는 “김일성반”이 설치되어 있다. 

<신화통신>은 29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신중국 70주년 기념 사진전이 개막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중국 측에서 장천강 대사대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북한 측에서 박경일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알렸다. 

“중국 인민이 일어서다”, “개혁개방의 봄바람 속”, “새시대로 단련해 나아가다” 3부분으로 나눠 70년간 중국 인민들이 이룩한 삶의 성취를 150여장의 사진에 담았다. 사진전은 31일까지 계속된다. 

장 대사대리는 축사에서 “중국은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조선 동지들과 사회주의 건설사업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조선 사회주의 건설사업에서 끊임없는 새로운 성과가 나오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중국 인민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 아래 부강 번영의 국가 건설을 위해 적극 분투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 투쟁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조중관계는 이제 관건적 시기에 접어들었고, 조중 친선의 우수한 전통 계승은 조선 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중 고위인사들은 또한 지난 25일 중국인민지원군 참전 69주년을 맞아 평양 조중우위탑에 헌화하고 형제산 능원 개보수 착공식을 거행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진행했다고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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