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건하고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건하고있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현지지도했다. 백마를 타고 백두산정상을 오른 뒤 금강산 관광지구를 찾아 남측 시설물 ‘철거’를 지시한 뒤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현지지도에 이어 모범적 단위를 다시 한 번 찾은 셈이다.

<노동신문>은 27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공장을 돌아보시면서 개건현대화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의 전경을 바라보시며 지난해에 돌아본 공장이 옳은가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공장의 내외부가 의료부문의 본보기공장답게 꾸려졌다고, 건축형식도 좋고 주변환경도 깨끗해졌다고, 공간배치도 잘하였다고, 건축미학적면에서 보나 기술적면에서 보나 나무랄데 없다고, 완전히 때벗이를 하였다고, 공장의 면모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하시며 기뻐하시였다”고 전했다.

또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공장에서 생산한 의료기구시제품들을 하나하나 동작시켜보시면서 성능들을 세심히 료해하시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는 모든 의료기구들을 발전된 나라들에서 생산하는 설비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최신의료기구자료들을 충분히 연구하고 우리 병원들의 실정과 환자들의 체질에 맞게 설계를 잘하며 부단히 혁신적으로 갱신하여 품질이 철저히 담보된 성능높고 실용적인 의료기구들을 개발생산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고 보도했다.

▲ 리모델링을 거쳐 현대화 된 묘향산의료기구공장 전경. [캡쳐사진 - 노동신문]

그러면서도 “세부적으로 보면 일부 결함들도 있다고 하시면서 건축시공을 설계와 공법의 요구대로 질적으로 하지 못하고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며 “개건현대화상무에 동원된 당중앙위원회 일군들과 설계일군들이 제때에 당중앙에 보고하고 마감공사를 질적으로 할수 있도록 기능공들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겠는데 가만히 앉아 구경이나 하였다고, 어째서 기능공로력을 추가동원시키는 문제까지 자신께서 현지에 나와 직접 료해하고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되게끔 일들을 무책임하게 하고 앉아있는가고 엄하게 질책하시였다”고 문제점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이 공장은 의료부문의 본보기단위로 정하고 당에서 품들여 꾸리고있는 공장인데 일군들이 이런 당의 의도에 맞지 않게 건설사업을 만성적으로, 실무적으로 대하고있다고,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이 자신과 손발을 맞추지 못하고있다고 심각히 비판하시였다”는 것.

나아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건설기능이 높은 부대를 시급히 파견하여주겠으니 그들과 함께 시공과정에 나타난 부족점들을 바로잡고 공장을 년말까지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공장, 구실을 바로하는 공장으로 훌륭하게 완공할데 대하여 지시하시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인 김여정동지, 조용원동지, 리정남동지, 홍영성동지, 현송월동지, 장성호동지와 조선로동당 자강도위원회 위원장 강봉훈동지, 국무위원회 국장 마원춘동지가 동행하였다”고 전했다.

▲ 김정은 위원장은 '세심히 료해'하며 문제점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김정은 위원장은 극심한 외부적 제재가 가해지고 있는 조건 아래에서도 ‘자력갱생’ 가능성을 시위함으로써 북미 간 샅바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연말 총화를 토대로 내년 신년사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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