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열린다. 

안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국가보훈처 김영훈 사무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기념식에는) 이병구 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 안중근 의사 유족인 증손자 토니 안과 외손녀 황은주 여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의거 11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손 글씨 서체인 안중근체가 기념식에서 처음 공개된다.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한국저작권 위원회 홈페이지 등에 접속하면, 누구든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또한 다음달 3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90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함께 한 역사, 함께 할 미래’를 주제 아래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대표,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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