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중 관광 교류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북한전문 여행사 ‘영파이어니어 투어스’ 홈페이지에는 하루 일정 프로그램을 포함해 전년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북한 여행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달과 다음 달 상품 대부분은 매진이다.

단둥에 있는 천마국제여행사도 신의주 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반나절 용 상품부터 금강산과 개성 등을 둘러보는 5박 6일 상품까지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관영 CCTV는 북한 관광산업 발전과 주요 관광지를 자주 소개하고 있다.

평양의 주요 건물과 관광지를 내려다보는 ‘하늘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고, 마식령 스키장 화면을 내보내며 원산과 금강산, 통천 등 6개 권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는 이 지역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이라고도 전했다.

최근 북중 항공 노선도 추가됐다. 북한 고려항공은 평양과 베이징, 상하이, 선양을 잇는 정기 노선 외에 최근 중단했던 다롄과 지난행 노선을 재개했다.

한편, 지난 6월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북한 경제를 힘껏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유엔 대북 제재에서 제외된 관광 분야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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