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미 협상 조기 재개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미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가급적 조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

지난 5일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데다, 15일 평양 남북 축구경기가 ‘무중계.무관중’으로 진행되고, 16일 북한 관영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마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보도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갈림길에 선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상임위원들은 한미 간 방위비분담 협상 관련 진행 상황을 검토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였다.

상임위원들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 구상과 관련 조기 실천 가능한 방안부터 세밀한 검토 및 사전 준비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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