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취임 12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대비 4.1% 오른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5%p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도 지난주 14.7%p에서 한 자릿수인 6.1%p로 좁혀졌다. 

긍/부정 평가 일간 동향을 보면, 지난 11일 40.4%(부정 57.2%)로 최저점을 찍은 뒤 14일 42.2%(55.2%), 15일 45.4%(51.3%), 16일(수) 46.5%(50.7%)로 나타났다. 특히, 조국 장관이 사퇴한 하루 뒤(15일) 긍정평가가 3.2%p 올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9.4%(▲4.1%p), 한국당 34.0%(▼0.4%p), 바른미래당 5.4%(▼0.9%p), 정의당 4.9%(▼0.7%p), 공화당 1.6%(▲0.1%p), 평화당 1.6%(▼0.1%p), 무당층 12.1%(▼1.5%p)였다. 

민주당 지지율이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자한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2.5%) 밖으로 벌어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8.5%→36.0%로 크게 올라 한주 만에 자한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5%(27,239명에게 통화 시도해 최종 1,503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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