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혜산과 삼지연을 잇는 철길 건설이 완공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삼지연군 건설을 맡아하고 있는 216사단 철길건설 여단은 "수십개의 차굴(터널)과 다리, 12만여㎡의 옹벽공사 등 방대한 건설을 전격적으로 해제끼며 혜산과 삼지연사이의 철길구간을 전변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인 2020년 10월 10일까지 끝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백두산지구 삼지연군 꾸리기 사업의 중요사업인 혜산-삼지연 철길공사는 지난 2015년 6월 착공하여 4년 4개월만에 완공된 것.

통신은 이번 혜산-삼지연 철길 완공으로 삼지연군 개발에 큰 활력이 생기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를 찾는 답사자들의 편의를 보장하며, 국가철도망을 완비하는 사업에서 큰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5일 위연청년역에서 진행된 혜산-삼지연 철길 개통식에는 김재룡 내각총리, 오수용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동정호 내각부총리, 장혁 철도상, 박훈 건설건재공업상, 리성국 양강도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 등이 참가했다.

지난해 8월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시 혜산-삼지연 철길 노반공사가 부실하다며, 2019년까지 보수공사를 질적으로 다시 해 혜산-삼지연 철길을 표준철길로 완성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혜산-삼지연 철길공사가 완공되었다. 15일 혜산시 위연청년역에서 개통식이 열렸다. [캡쳐사진-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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