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정에 올라 첫눈을 맞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김정은동지께서 백두의 첫눈을 맞으시며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아울러 “2단계 공사를 성과적으로 마감하고있는 들끓는 삼지연군안의 건설장들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같은 날 별도의 기사로 전했다.

통신은 “전설같은 기적들과 거창한 영웅신화들로 이어지는 우리 혁명의 걸음걸음이 총화되고 새로운 웅략들이 결심되는 조선혁명의 책원지이며 우리 조국의 무진장한 힘의 근원지인 백두산에서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백두산에 올라 중대한 구상을 결단하는 결연함을 내외에 보여주곤 했다.

▲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넘어야 할 혁명의 준령들’에 대한 구상과 결단을 무르익혔음을 시사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통신은 “력사에 있어본적 없는 상상 못할 기적들을 탄생시키는 위대한 로동당시대에 새로운 ‘백두산룡마’신화가 태여나는 뜻깊은 시각을 맞이한 격정으로 하여 성산의 하늘도 백두령장의 어깨우에 삼가 백포자락을 얹어드리듯 하얀 눈발을 날려 산정을 덮으면서 신묘한 정기에 넘쳐있었다”고 북한 특유의 ‘수령 예찬’ 화폭을 펼쳤다.

이어 “백마를 타시고 령봉에 거연히 서시여 백두의 산악같은 신념과 의지로 최강국의 대업을 위해 달음쳐오신 간고한 전투적행로들과 격변의 나날들을 뜨겁게 새겨보시면서 또다시 용기충천하여 넘어야 할 혁명의 준령들을 안아보시는듯 첩첩히 늘어선 산발들을 굽어보시였다”고 묘사해 김정은 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라 ‘넘어야 할 혁명의 준령들’에 대한 구상과 결단을 무르익혔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동행한 일군들모두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백두령봉에서 보내신 위대한 사색의 순간들을 목격하며 또다시 세상이 놀라고 우리 혁명이 한걸음 전진될 웅대한 작전이 펼쳐질것이라는 확신을 받아안으며 끓어오르는 감격과 환희를 누르지 못하였다”고 ‘웅대한 작전’을 예고했다.

북미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제시한 협상시한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 ‘북미 대결전’을 승리로 결속짓기 위한 ‘웅대한 작전’을 구상했다는 취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 [캡쳐사진 = 노동신문]
▲ [캡쳐사진 = 노동신문]

통신은 “김정은동지께서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여 새기신 심원한 뜻과 거룩한 자욱은 이 조선을 세계가 부러워하는 최강의 힘을 가진 사회주의강대국으로 더 높이 떨쳐가실 원대한 웅지로 빛날것이며 우리 혁명의 완전승리를 앞당기는 력사적인 장거로 불멸할 것”이라고 맺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