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태풍 ‘하기비스’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에 “깊은 위로”를 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말에는 태풍 하기비스로 일본에 큰 피해가 생겼다. 폭우와 강풍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베 신조 총리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하셨지만, 저도 일본 국민과 정부에 깊은 위로를 드린다.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이재민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일상에 복귀하시길 바란다.”

이 총리는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해 아베 신조 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 대법원의 ‘강제징용판결’에 반발한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로 인해 한일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 총리가 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피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위로전을 보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