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오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을 앞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위로전을 통해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피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위로전은 이날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6일 오사카 태풍 및 삿포로 지진 피해 관련해서도 위로전을 송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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