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의 관영통신들이 8일 ‘가짜뉴스’(fake news)에 대처하는 계획을 담은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을 포함한 언론 대표단이 현재 평양을 방문 중이다. 협정 서명은 <타스통신> 측과 <조선중앙통신> 측이 진행했다. 두 회사 간 협력은 2005년부터 시작됐으나 이번에는 ‘가짜뉴스 대응’ 계획이 포함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찬광 <조선중앙통신> 총국장은 “우리는 뉴스환경에서 점점 더 잘못된 정보전달을 보고 있고 그러한 가짜뉴스 유포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미하일로프 <타스통신> 총국장은 “세계 각지로부터, 그리고 많은 점에서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북한으로부터 뉴스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호응했다. 

<타스통신>은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다. 미하일로프 국장은 평양지국 확대와 사진 센터 개설을 강하게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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