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국방과학원은 2일 오전 조선동해 원산만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3일 사진을 곁들여 보도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정녕 이 나라 조선이 통째로 우주에 올랐다!”, “횡포한 반동의 무리들에게 보내는 조선의 목소리, 조선인민의 엄숙한 성명이다.”

<노동신문은>은 개인 필명의 정론 ‘지구를 굽어본 우리의 <북극성>’에서 지난 2일 동해 원산만수역에서 신형 잠수함탄도탄(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데 대해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스톡홀름에서 북미 간에 4일 예비접촉과 5일 실무협상이 예정된 상황에서 SLBM 발사에 정치군사적 의미를 실어 주목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은 오늘 07:11 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하였다”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km, 거리는 약 450km로 탐지하였다”고 발표했다.

정론은 “바다의 흰물줄기를 폭포처럼 내리쏟으며 불쑥불쑥 솟구쳐오르는 우리의 미남자, 옥동자같은 북극성도 멋지기 그지없지만 만리창공에서 굽어보는 둥근 행성은 정말 가슴이 쩌릿하게 이 나라 인민을 격동시켰다”며 “깊고깊은 바다속에서 솟구쳐 다시 높고 아득한 대공을 가르며 우주만리에까지 단숨에 오른 우리의 보는것조차, 듣는것조차 눈물겹도록 자랑스러운 북극성”이라고 찬탄했다.

또한 “그 넓고도 깊은 보이지 않는 바다속 그 어디에나 우리의 북극성은 자기의 발사지점을 정할수 있고 그 사정반경은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을진대 우리는 참으로 무한강대한 국력을 당당히 지니였다”며 “지난 7월 22일 새형의 잠수함건조로부터 10월 2일 ‘북극성-3’형의 성공까지 70여일동안 적들의 제노라 하는 첨단무기를 쓰다 버린 파철더미로 만들, 아직 그 누구도 만들어보지 못한 주체무기들을 련이어 탄생시킨 그 초고속개발창조력은 참으로 세계병기사에는 물론 우리의 국방건설사에서도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자랑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7월 22일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부터 시작해 신형 전술유도무기 위력사격, 신형 대구경방사포 시험발사 등 줄이은 신형 무기체계 시험 현장을 현지지도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일 북극성-3형 발사는 현장이 아닌 곳에서 보고를 받았다.

정론은 “우리 식의 전략잠수함에서 탄도탄을 발사할수 있게 된것은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린것에 못지 않은 경이적인 성과라고 하시며 상상할수 없는 고심참담한 헌신의 날과 달을 이으시여 마침내 우리의 전략잠수함의 탄도탄이 적대세력들의 뒤잔등에 매달아놓은 시한탄으로, 가장 무서운 멸적의 비수가 되게 해주신 그 강의하시고 영웅적인 령도의 자욱자욱을 어이 다 헤아릴수 있으랴”라고 김정은 위원장을 칭송했다.

특히 “한걸음에 대세가 흔들리고 한순간에 승패가 좌우되기도 하는 이 중대한 시점에서 우리의 ‘북극성-3’형의 장엄한 폭음은 위대한 조선로동당과 위대한 조선인민의 세기적인 승리로서 그것은 적대세력들에게 다시한번 강력한 타격을 가하고있다”며 “우리의 북극성은 단순한 전략무기의 과시이기 전에 전세계에 보내는 위대한 조선인민의 위력한 성명”이라고 선언했다.

정론은 “적대세력들은 시시각각 우리의 신념이 흔들리고 우리의 힘이 진하기를 기다리며 우리가 좌절되고 붕괴되기를 악착하게 기도하고있다”며 “우리의 정의로움과 최후승리에 대한 우리 인민의 믿음은 그 어느때보다 확고부동하며 그 자신심과 과학적확신은 제국주의렬강들이 가하는 압살공세보다 몇천만배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는 오직 전진 또 전진만을 생각하여야 하며 고난이 클수록 또한 승리가 가까이 보일수록 더 과감한 전진을 위해 온넋이 불타고 심장이 뛰여야 한다”며 “어제도 전진, 오늘도 전진, 래일도 전진! 낮에도 전진, 밤에도 전진, 꿈에도 전진! 이것이 벅찬 사변을 보며 다시 새기는 각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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