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평양 단군릉에서 개청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10월 3일 개천절 기념행사가 평양 단군릉 앞에서도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다르면 기념행사는 먼저 단군제를 지낸뒤 리명철 단국민족통일협의회(단통협) 부회장이 기념보고를 했다. 단통협은 류미영 회장이 고령으로 타계한 뒤 회장이 공석인 상태다.

리명철 부회장은 기념보고에서 “조국통일은 더이상 미룰수 없는 최대의 민족적과업”이라며 “온 겨레가 단군민족의 강대한 힘과 통일의지를 총분출시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박용일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완수‧리종혁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김철훈 평양시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단통협과 관계부문 일군들, 그리고 평양시내 근로자들이 참가했고, 북에 체류 중인 해외동포들이 참가했다.

▲ 2003년 10월 3일 평양 단군릉에서 열린 개천절 남북해외 공동행사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북한은 개천절이 공휴일은 아니지만 1994년 평양 인근 대박산 기슭에 단군릉을 웅장하게 세우고, 매해 성대하게 천제(단군제)를 올리고 있다. 2001년부터 남북 민간교류가 시작되면서 몇 차례(2002, 2003, 2005, 2014년) 개천절 남북해외 공동행사가 평양 단군릉에서 거행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